'로또' 래미안 리더스원 청약 가점 만점자, 펜트하우스서 나왔다

'1채' 펜트하우스 당첨자 가점 84점
'최저 가점' 83㎡ 48점 vs 59㎡ 74점
  • 등록 2018-11-15 오전 10:29:28

    수정 2018-11-15 오전 10:29:28

자료=아파트투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강남권 최대어로 꼽혔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이 단 두 채 공급한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가점 만점 당첨자가 나왔다. 강남 신축이라는 프리미엄에 펜트하우스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현금 부자’를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리더스원의 청약 당첨자에서 가장 높은 가점은 만점인 84점이었다. 전용 205·238㎡, 각 1가구씩 모집한 펜트하우스 가운데 전용 238㎡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왔다.

전용 205㎡의 당첨자 가점도 67점에 이르렀다. 이들 펜트하우스는 각 1채씩 공급돼 가점제 적용 대상이었다.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격은 205㎡ 35억원, 238㎡ 39억원이다.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35점 △저축기간 17점 등 총 84점이 만점이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이 15년을 넘어야 하고, 가구주를 포함해 7명이 한 가구여야 하며, 청약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펜트하우스라는 희소 가치가 커 실제 주거하려는 목적으로 청약에 넣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에서도 가점 만점 당첨자가 나왔다. 16가구 일반분양에 2454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153.37대1에 달했던 전용 114.94㎡A에서 최고 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최저 가점은 69점이었다. 이에 비해 전용 114.70㎡B는 최저 68점, 최고 79점으로 당첨 점수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첨자 최저 가점이 가장 높았던 주택형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97㎡A였다. 4가구 일반분양에 1689명이 몰렸던 이 주택형에선 최저 가점이 74점에 달했다. 최고 가점도 79점으로 114.94㎡A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83~84㎡ 주택형은 최저 가점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최저 당첨 가점이 전용 83.12㎡는 48점, 전용 84.93㎡B는 54점에 각각 그쳤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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