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양성 평등 △사회적 기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활동 전반을 평가한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네이버(675.8점)다. 이 회사는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경영실적(6위), 건실경영(7위), 일자리 창출(11위), 글로벌 경쟁력(12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사회적 기여, 투자, 양성평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CJ제일제당(672.3점)이, 3위는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삼성전자(639.5점)가 각각 차지했다.
뒤를 이어 4~10위는 △LG생활건강(638.7점) △아모레퍼시픽(636.5점) △LG화학(582.8점) △KT&G(577.4점) △풍산(577.3점) △녹십자(568.5점) △SK하이닉스(567.0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 부문에선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이 ‘톱3’에 뽑혔다. 투자부문에 대한 평가는 매출액 대비 유·무형 자산 및 R&D 투자가 기준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에스엘, 대상, 신세계푸드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평가는 2015~2016년 고용증감률, 기간제 근로자 비중, 직원 근속연수, 직원 평균연봉 등을 평가한 결과다.
이밖에 △투명경영 부문에선 삼성SDS, 교보생명, 이마트가, △건실경영 부문에선 GS에너지, 엔씨소프트, KT&G가 각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또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영원무역, 서연이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회적 기여 부문에선 네이버, CJ대한통운, 태광산업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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