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마포구가 뽑은 맛집 소개합니다"

전통성, 메뉴의 특수성, 위생상태 평가 32곳 선정
  • 등록 2016-12-12 오후 2:14:44

    수정 2016-12-12 오후 2:14:44

올해 마포관광식당으로 지정된 마포갈비. 마포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마포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지역적 역사성이 깃든 ‘마포관광식당’ 32곳을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마포의 대표 음식점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마포관광식당’을 지정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2년 12곳, 2014년 13곳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기존 지정 식당에 대해서도 재선정 절차를 거쳐 신규 10곳을 포함 모두 32곳을 지정했다.

구는 2년마다 운영하는 ‘마포관광식당’ 지정을 위해 지난 4월 관내 일반음식점 150㎡이상 400곳를 대상으로 ‘마포관광식당’ 지정 안내를 실시해 신청 접수를 받았다.

6월 1차 서류검토 후 통과 업소에 대해 요리전문가, 교수 등 8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지난달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포 음식의 전통성, 메뉴의 특수성과 위생상태 등이 우수한 관광식당을 최종 지정했다. 한식 29곳(고기 전문업소 15곳, 탕류 8곳, 한정식 등 6곳), 중식 2곳, 일식 1곳을 각각 지정했다.

지정 음식점 중에는 전국에 마포를 유명하게 만든 ‘역전회관’, 마포주물럭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마포원조주물럭’, 1980년대 인기드라마 ‘서울뚝배기’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60년 전통의 양지설렁탕 전문점인 ‘마포옥’ 등이 포함됐다.

마포관광식당으로 새로 뽑힌 업체에는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재선정 업소 등에 대해서는 내외국인들이 식당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인터넷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 특히, 맛집 인터넷 검색사이트인 ‘다이닝코드’에서도 마포관광식당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맛집 블로거와 연계돼 맛과 위생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역사가 깃든 음식점과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맛집들로 선정한 ‘마포관광식당’이 구의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앞으로 관광식당이 내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위생관리 및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관광식당 명단(3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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