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 목디스크 1.7배! 20~30세대 17.6%→30.3% 증가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2011년(2,940명)과 2014년(8,958명) 목 디스크 환자 총 1만 1,89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30대 목 디스크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목 디스크 환자 중 20~30대 비율은 2011년 17.6%에서 2014년 30.3%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50~60대는 2011년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38.7%로 환자비율이 낮아졌다. 2011년과 2014년 환자수를 비교했을 때도 젊은 층의 증가폭이 높았다. 20대 환자는 109명에서 856명으로 7.85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대 407명에서 1,850명으로 4.55배, 40대 829명에서 2,783명으로 3.36배순이었다. 50대는 2.14배, 60대는 2.29배로 나타났다.
◇젊은층, 목디스크 수술 피하려면 ‘등’부터 바로세워야..
건강한 목을 유지하고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등’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보통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 목이 꺾인다. 등을 꼿꼿하게 펴야만 자연스럽게 목까지 바로 선다. 전체적인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룰 때가 좋은 자세. 역시 등을 자연스럽게 피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 중심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등 근육 운동도 많이 해야 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땅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고 등을 들어 올리는‘등과 날개 뼈 펴기’, 앉아서 아령을 들고 팔을 90도로 세운 후 등 뒤로 팔을 꺾어 날개 뼈를 최대한 모으는 ‘등과 날개 뼈 강화 운동’을 한번 시행 시 8회 3set 씩 꾸준히 하면 등 근육이 강해지고 꼿꼿하게 목을 유지할 수 있다.
이승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은“목디스크 환자들은 후두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돼 혈액순환 장애나 뒷목, 목덜미 뭉침, 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런 증상은 목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생활의 불편, 업무와 학업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며“무엇보다 자세를 교정하고 몸을 펴주는 동작을 반복해 목을 포함한 척추를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치료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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