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에 들어있는 기업이 기업분할을 할 때 특별 변경 심사를 통해 구성종목의 편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기업 분할 후 시가총액이나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존속법인을 코스피200 구성종목으로 유지했다. 또 신설되는 법인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미미한 종목도 코스피200에 남아있는 등 코스피200의 대표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거래소는 이제 기업 분할 후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기준에 미달하는 존속법인을 코스피200에서 제외하고 우량 신설법인을 구성종목에 편입할 방침이다.
특히 존속법인의 시가총액이 코스피200 최하위보다 작은 경우 코스피200에서 제외되고 주가지수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예비종목이 코스피200에 편입되게 된다.
이어 “기업 분할 후 적격성이 상실된 존속법인을 코스피 200 구성종목에서 제외하고 우량 예비종목으로 교체하면서 지수 품질이 제고될 것”이라며 “초대형 구성종목의 기업 분할에도 우량한 신설법인을 신속히 구성종목에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 지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지수(SRI) 등 5개의 테마지수의 구성종목을 정기변경했다.
환경투자지수와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도 각각 10종목과 4종목씩 변경됐으며 녹색산업지수에도 2개 종목이 교체됐다.
배당지수에서도 5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교체됐다. SBS(034120) SK가스(018670) T스카이라이프 LIG손해보험(002550) 동양생명(082640) BS금융지주(138930) DGB금융지주(139130) 광동제약(009290) 현대건설(000720)이 새로 편입됐고 삼양홀딩스(000070) 동원산업(0060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종근당홀딩스(001630) S&T중공업(003570) 태영건설(009410) 카프로(006380) 대덕전자(008060) 자화전자(033240)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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