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4Q 이익 `껑충`..매출액도 기대이상

4Q 조정순익 주당 65센트..예상 넘고 전년비 2배
마진도 개선세..주가 3%대 상승중
  • 등록 2014-01-21 오후 10:23:55

    수정 2014-01-21 오후 10:23:5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매출액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등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델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84억8000만달러, 주당 9.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100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5억58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주당 6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86억달러에서 90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 역시 90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이 기간중 승객 1인당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났고 승객당 이익률은 4%까지 높아졌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수요 증가와 산업 전반적인 공급 제약 등으로 인해 이익과 마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델타측은 올 회계연도 1분기(1~3월) 영업마진이 6~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영업 비용도 2억3500만~2억5000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델타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15%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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