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항공기와 선박을 중심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 장애가 신고됨에 따라 27일 항공기 및 선박 교통관제 현장을 점검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서울 송파구 소재 중앙전파관리소를 방문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주요 공항·항만, 도심 내륙지역의 GPS 전파혼신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GPS 수신장애 신고가 주로 접수되는 인천 중구 소재 인천항공관제소와 경인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항공기·선박 운항 시 GPS 전파혼신 상황전파 및 관제 체계를 살폈다.
행안부는 사고 위험이 높은 소형 선박(5톤 미만)의 위치정보 수신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은 ‘지상파항법시스템’으로 수신기를 소형선박에 설치할 수 있도록 경량화 및 저가형 개발을 검토 중이다.
홍 실장은 “GPS 전파 혼신으로 인한 항공기·선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보급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