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제주서 ‘2024 북한이탈주민 교육지원정책 세미나’ 개최

탈북민 청소년 교육지원 세미나 개최
정부의 교육지원 대상 확대 논의
교육 전문가 및 기관 대표 50여 명 참석
한국문화·부모교육 등 지원 확대 예정
  • 등록 2024-11-05 오전 9:52:48

    수정 2024-11-05 오전 9:52:4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4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2024 교육지원정책 세마나’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남북하나재단)
남북하나재단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오션 컨퍼런스홀에서 탈북민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전문가들을 모시고 ‘2024 북한이탈주민 교육지원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꿈학교 등 대안교육기관 6곳 및 지역아동센터 7곳 관계자, 22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통일전담교육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도 행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박사의 ‘북한이탈주민 교육지원정책 변화 필요성’ 발표와 정수화 남북하나재단 교육지원부장의 ‘북한이탈주민 교육지원정책 변화에 따른 재단의 역할’발표 및 현장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조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탈북민 가정의 안정과 보호를 위해 법률상 교육지원대상에‘제3국 및 남한 출생자녀’를 포함하여 정책을 확대한 배경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재단의 역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정부와 국회가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등 탈북민 정착지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지원현장 전문가들도 ‘탈북민 자녀들에게 꼭 필요하고 시급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하나재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안을 잘 반영해 탈북민 자녀 대상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 △부모교육 및 가족단위 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 더 촘촘한 교육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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