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인천역 개발계획 심의 완료…2026년 착공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예정
내년 보상절차 진행하며 철거작업
  • 등록 2024-10-24 오전 10:45:41

    수정 2024-10-24 오전 10:45:4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 23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동인천역 개발계획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시는 조만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인천도시공사(iH)의 보상물건 조사가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1~6월)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보상절차가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7~12월) 철거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6년 착공할 방침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인천역 개발계획은 인천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에 접해 있는 동인천역 일원 9만3483㎡를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2026년 행정체제 개편에 의한 중구·동구 통합에 맞춰 그동안 경인전철(서울지하철 1호선)로 단절된 남·북부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iH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한다. 사업비 5120억원을 투입해 주택 1279가구를 건립하고 인구 2531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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