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모든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됐다. 미국 증시 주문량이 늘면서 현지에서 주간 거래를 담당하는 대체거래소(ATS)에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 (사진=삼성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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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1개 증권사는 이날 오후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 장애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블루오션’이라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오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로부터 심야 거래를 승인받은 최초의 대체거래소다.
업계에선 미국 증시 급변동에 따른 주문량이 늘면서 대체거래소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주간 거래 현지 대체거래소 주문 한도 초과로 인해 일부 주문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간 거래를 제외한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마켓은 정상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