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프랑스 클리니사이언스, 영국 칼텍 메디시스템즈, 싱가포르 액실 사이언티픽와 글로벌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배지 판매 채널을 7개 총판, 18개 국가에서 10개 총판, 22개 국가로 확대했다. 또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3개 회사와 총판 계약을 새롭게 맺어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의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 유럽 내 제약 바이오 시장 규모 Top 5에 속하는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하고,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의 교두보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15년 9월 설립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먹이)으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됐지만,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및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화학조성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소하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배지 시장의 패러다임은 안전성, 품질, 경제성을 모두 갖춘 화학조성 배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판매 채널을 15개 총판, 30개 국가로 확대해 화학조성배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세포유전자치치료제 전용 배지 시장은 2024년 2조8000억 원에서 2027년 6조2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