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서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정기총회를 열고 가수 박지헌(V.O.S)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 이진동 서부지검장(왼쪽부터)과 가수 박지헌, 김갑식 이사장이 8일 오후 3시 서울 서부지검 대회의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부지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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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검사장은 이날 가수 박지헌에게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했다. 범죄피해자를 위해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수 박지헌은 지난해 말 서부지검 및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함께 연 범죄피해자를 위한 음악회에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헌은 “과연 내 노래가 범죄피해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난 공연에서 피해자 가족이 좋아해 주시고 위로가 됐다고 말씀해 줘 이 자리에 설 용기가 났다”고 말했다. 다둥이 아빠로 알려진 박지헌은 “여섯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해야겠다”며 “범죄피해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동 검사장은 축사에서 “현 정부의 정책이 피해자의 인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순환이 생길 수 있도록 센터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갑식 이사장은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센터가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4년에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이 더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