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현장경영 광폭 행보…“경영정상화 총력”

4월초까지 전국 사업소 현장방문
혁신 공감대 및 회사비전 등 공유
  • 등록 2024-03-05 오후 3:03:14

    수정 2024-03-05 오후 3:03:14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는 김동철 사장이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5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CEO 현장 소통 설명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전)
이번 설명회는 한전이 직면한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부역량 결집과 변화·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날 첫 설명회가 열린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에서는 1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석해 경영 현안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김 사장이 직접 △재무 정상화 조기달성 △기업체질 혁신 △성장동력 창출 등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핵심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유토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열띤 토의과정에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순환근무 제도개선 등 현장 업무 개선 아이디어 및 신규 사업 아이템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 사장은 “한전의 내부개혁 및 자구노력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발맞춰 본사부터 사업소까지 신속히 변화해야 한다”며 “재정건전화·혁신계획을 비롯한 경영정상화 및 전력망 적기 건설·고객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현안 과제 해결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광주전남본부와 담양지사에서 시작된 이번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다음 달 초까지 5주간 전국 사업소에서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본사-사업소 간, 경영진-노조·임직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발굴한 여러 아이디어와 논의 내용을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해 과제화하고 주기적 성과분석과 환류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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