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새 대법원장 후보자에 조희대 전 대법권을 지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선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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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사를 발표하며 “조 지명자는 원칙,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 나가면서 사법부의 신뢰를 신속히 회복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조희대 지명자에 대해 “27년 간 전국 각지 법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공직을 수행했다”면서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 보장하는 데 평생 헌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며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 석좌교수로서 연구와 후학양성에만 힘써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