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개발하고 있던 전기 비행기 ‘X-57 맥스웰’이 안전 등 문제로 시범 비행을 포기하고 오는 9월 개발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 X- 57. (사진=나사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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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나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X-57는 첫 비행을 하지 않고 오는 9월 항공기 운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안전한 비행에 대한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사는 지난 2016년 X-57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전기로만 운행하는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X-57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14개의 전기 모터를 가동해 작동한다. 나사는 이 비행기가 영하 23도~영상 63도 사이의 극심한 환경과 비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견디도록 만들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77km로, 일반 여객기의 속도(시속 900km)보단 느리지만 연료 비용은 기존의 6분의 1 수준이다.
당초 나사는 프로젝트 기간인 오는 9월 X-57의 시범 비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기계 문제와 실험용 하드웨어 개발 관련 문제로 안전성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나사는 계획된 프로젝트 기간 내 비행 조건이 충촉되지 않을 것을 예상해 X-57의 시범비행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나사는 “X-57 프로젝트 팀은 배운 교훈을 통해 업계에 기초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