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2일 오전 제니 존슨(Jenny Johnson) 프랭클린템플턴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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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2일 오전 제니 존슨(Jenny Johnson) 프랭클린템플턴 회장과 그 일행의 예방을 받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은 올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채권·사모·부동산·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 중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30여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채권·사모·부동산·인프라 등 자산군에 총 1조400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말했다.
제니 존슨 회장도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은 고객이며, 이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