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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관련 시장을 열어젖힌 이후 폼팩터 경쟁을 주도하는 중이다. 중국 샤오미가 올해 들어서야 인폴딩(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기술격차가 큰 상황이다. 시장에선 올해 비포와 오포 등 중국 브랜드가, 내년 말에 애플의 시장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정보유출자(팁스터) 벤 게스킨(Ben Geskin), 더 갈록스(The Galox)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 최대 특징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다. 광고 유출샷으로 추정되는 이미지엔 메인(내부) 디스플레이에 별도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화면 아래에 카메라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만 보면 노치홀, 펀치홀이 없는 깔끔한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UDC는 사진 결과물 품질 개선이 과제다. ZTE 등이 UDC를 구현했으나, 이 부분에서 발목이 잡혔다. 삼성이 혁신적인 성과를 보일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3배 망원을 포함한 외부 카메라 3개 △스냅드래곤 888 최고사양 프로세서 탑재 △내외부 디스플레이 120헤르츠(Hz) 주사율 구현 등도 주요 특징이다.
갤럭시Z플립3 이미지도 같이 공개됐다. 네덜란드 특허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 외부에 1.4인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전 세대 대비 화면이 커졌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쉬운 음악 재생 제어 등 사용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파악된다. 화면 주사율은 120헤르츠,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도 갖출 전망이다.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이 ‘아머 프레임(Armor Frame)’이라는 특허를 각국에 출원했다. 내구성을 강한 메탈 소재 정도로만 추정된다. 알루미늄 대비 더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이 소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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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예측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도 여전히 한 자릿수 시장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단기적으론 출하량 증가에 대해 보수적으로 봤다. 내년 들어서야 출하량 두 자릿수 비중을 점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하량이 늘어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주력 제품 가격이 1000~1500달러로 하락할 것 △더 많은 공급업체가 경쟁할 것과 함께 △애플의 시장 진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