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전담 병상 추가 확보”

  • 등록 2020-12-09 오후 2:33:28

    수정 2020-12-09 오후 2:33:28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9일 성남시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후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성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의 지역감염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어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도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성남시의료원의 코로나 전담 병상 확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일반 코로나 환자 85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병상 총 94병상을 운영 중이다.

오는 22일 8, 9층 일반 코로나 환자 병동 전환 공사 완료 후에는 일반 코로나 환자 11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병상을 확보, 총 119병상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 추세와 의료 인력 충원 상황에 따라 최대 162개 병동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이어 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연일 코로나19 업무로 고생하는 의료원 및 보건소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법정감염병 업무로 업무가 과부하되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어 직원들이 매우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소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은 시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보건소 공무원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성남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확진자 발생 장소 중 집이 71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해 집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기, 수시로 손 씻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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