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한금융그룹·벤처기업협회와 '자상한기업' 업무협약

2022년까지 2천억원 출자 통한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등 약속
  • 등록 2019-06-24 오후 2:41:23

    수정 2019-06-24 오후 2:41:2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가 24일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신한금융그룹의 일자리지원 플랫폼으로, 청년창업가를 위한 취업·창업공간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발굴시리즈의 세번째 케이스로, 금융권에서는 처음 신한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투자 등과 관련된 벤처기업협회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박영선 장관이 지난 5월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금융권에 융자중심 방식을 탈피해서 기업투자를 늘려달라는 주문에 대한 금융권의 첫 화답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 출자, 총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 위한 금융상품 출시 △청년 취업 지원 위한 ‘두드림(Do-Dream)사업’ 및 창업 지원 위한 ‘두드림스페이스’ 운영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나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나의 고객, 나의 거래처, 협력사 등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경제주체가 잘돼야 성공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다”며 “이런 의미에서 ‘상생과 공존’의 철학은 건강하고 창의적인 기업생태계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이에 대한 실천이 충분조건”이라고 했다.

협약체결 후 박 장관은 신한금융그룹의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입주가 결정된 창업예정자 10팀과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 청년스타트업의 사업모델에 대한 발표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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