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문제 이슈화 `정치하는엄마들`, 서울 성평등 대상

사립유치원 문제 공론화 기여·성평등 인식 개선
최우수상은 '그알' 제작진·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 등록 2019-06-19 오후 2:32:52

    수정 2019-06-19 오후 3:23:56

지난해 11월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치하는 엄마들’ 주최로 유아교육법 24조 2항 개정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사립유치원 문제를 이슈화하고 해결을 촉구하는데 앞장섰던 시민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이 서울시가 시상하는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실현, 여성인권과 안전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 2017년 6월 창립한 시민단체로 엄마들의 정치 참여를 통해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만 하는 한국 사회의 불합리,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는 비영리단체다. 인천시교육청 산하 5개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비리가 있는 유치원과 유치원장 명단을 공개하는 성과를 냈고, 한때 최대 유치원 단체였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사립유치원 문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아울러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성별·인종·장애·외모 차별 콘텐츠를 배척하는 `핑크노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국 스쿨미투 당사자 법률지원, 칼퇴근법 통과 촉구 등 성평등 사회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동시에 어머니들이 시민 역량을 지닌 정치적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스쿨미투 운동에 앞장선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과 버닝썬 게이트 등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공동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한국여성노동자회, 김보람씨,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은 성평등주간인 7월1일 오후 2시 서울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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