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상승했고 용산, 여의도 등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서 상승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20% 상승했다. 지난 3월26일 0.19% 오른 이후 상승폭이 0.1%대 언저리를 기록했으나 4개월 만에 0.2%대를 회복한 것이다.
서울 수도권의 세부 지역별로는 광명(0.49%), 서울 영등포구(0.41%), 용산구(0.34%), 동작구(0.33%), 관악구(0.29%), 양천구(0.29%), 강서구(0.28%), 은평구(0.28%), 강남구(0.28%), 마포구(0.26%), 구로구(0.23%), 성남 중원구(0.23%)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2% 올라 전주 보합세에서 상승 반전했다. 전국(-0.02%), 수도권(-0.01%), 5개 광역시(-0.01%), 기타지방(-0.07%)의 전세가격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