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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AI로 최종 판정된 서울대공원의 원앙 8마리를 살처분했다.
앞서 시는 16일 서울대공원 황새 2마리가 폐사해 AI가 의심됨에 따라 같은 칸에 있던 조류 4종 18수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17일부터는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휴장 조치한 상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 원장은 “서울대공원 주변 청계저수지에 서식하는 원앙 70~80마리가 (대공원 내 조류가) 접촉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며 “케이지 형태이고 평상시에도 야생조류들이 들락날락 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조류 역시 분변검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는 AI에서 음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등 야생 조류 서식지 17개소에서도 조류 분변을 수거해 총 1055건을 검사했지만 현재까지는 AI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