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그룹 에프엑스 루나와 레드벨벳 아이린,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한지민과 진구가 한글을 위해 뭉쳤다.
두모어팀은 ‘한글의 세계화’라는 사명과 비전을 목적으로 개발한 한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단비’를 한글날인 9일에 맞춰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다섯 명의 한류 스타들이 손글씨 재능기부를 진행해 의미를 더 했다고 전했다.
‘단비’는 한류 스타들의 손글씨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실제 스타들의 손글씨를 따라 써보고 실생활에 유용한 한국어 회화를 청취하며 자연스럽게 한글을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어플 서비스다.
‘단비’의 세부적인 서비스로는 자음과 모음 쓰기, 음절 학습, 1~3글자 쓰기 학습, 음성 및 영상 학습, 필수 대화문 100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과정들은 등록된 한류 스타들의 손글씨를 직접 선택해 학습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한글 사용을 생활화시키기 위해서 편지쓰기 기능으로 개인이 직접 쓴 글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하고 한류스타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단비를 통한 수익금 100%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한글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에 한류스타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개발사인 두모어팀 김현선 대표는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한글로 인해 포기하거나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말 그대로 한 줄기 시원한 단비(Welcome Rain)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모어팀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 까지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대규모 한류문화행사 ‘KCON 2016 LA’에 참가하여 어플의 장점과 한글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