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위한 헬스 보충제, 탈모 불러 복용시 주의해야

보충제 속 크레아틴 성분 ...탈모 촉진시키는 디하이드로테스테론(DHT) 지수를 높여
  • 등록 2015-01-15 오후 2:43:23

    수정 2015-01-15 오후 2:43: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해를 맞아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이어트 결심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패션이나 미용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이러한 남성이 소수에 그치지 않고 ‘꾸밀 줄 아는 남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패션을 통해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관리나 헤어스타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매를 가꾸는 데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꾸준하게 해야 하는 것이 몸매관리다. 하지만 몸매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돈을 많이 쓴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되기 어렵다. 이러한 몸짱이 되기 위해 많은 남성들이 단백질 보충제 등의 헬스 보충제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보충제가 멋진 남자의 다른 요건인 헤어스타일, 즉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면 보충제를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보충제 속 크레아틴 성분...탈모 촉진시키는 디하이드로테스테론(DHT) 지수를 높여

운동을 할 때 먹는 보충제는 성분과 제품,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모든 제품이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지만, 크레아틴(Creatine)이 들어간 제품이라면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크레아틴은 근육이 무산소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질이다. 몸매를 완성하기 위해 먹는 보충제에는 대부분 크레아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 바로 이 크레아틴 성분이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이란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탈모가 발생한다. DHT는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는 길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충제에 들어있는 크레아틴 성분은 DHT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스텔 렌 보쉬 대학(Stellenbosch University) 연구팀이 크레아틴과 디아히드테스토스테론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성인남성이 2주간 크레아틴 5g씩을 먹자 DHT수치가 40% 이상 높게 나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DHT는 탈모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호르몬이기에 탈모와 보충제의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의 탈모치료만 봐도 DHT와 탈모가 얼만큼 긴밀한 관계인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모발이식수술과 약물치료 두 가지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두 가지 치료방법 모두 호르몬의 조절을 주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DHT수치‘를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제재를 사용해 DHT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 보충제 섭취 중단하면 정상모발로 회복 가능

단백질 영양소를 과다 섭취한다고 해서 탈모가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분 중에서 특정한 한 가지를 섭취하여도 몸 안의 대사 과정을 통해 다른 영양소로 전환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는 항상 비슷한 체성분 분포를 가질 수 있다. 비만이 많은 미국에서 탈모의 유병률이 한국 등의 아시아인보다 많은 것은 고단백 영양 상태가 문제라기보다는 고영양상태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므로 적당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특정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해 발생한 탈모라면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된다. 크레아틴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탈모 증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대로 특정 영양 성분이 부족하여 발생한 탈모라면 특정 성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주면 탈모가 회복된다. 대표적으로 철분 결핍이나 아연 결핍에 의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 3~6개월 정도의 철분, 아연 공급만으로도 탈모가 회복되는 경우가 있고 결핍 여부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하여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자연식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원산지와 제조사가 불명확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윤주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원장은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은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에 있다.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충제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고 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영양분의 불균형을 초래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급격히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연말연시 온 가족 두피를 고려한 탈모샴푸 선택 시 따져봐야 할 사항은?
☞ 탈모 열에 넷은 20~30대..심각한 탈모 건강보험 적용
☞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은 젊은 층의 탈모 촉진 원인
☞ 겨울철 헷갈리는 탈모 예방법... 자신의 두피타입을 아는 것이 더 중요
☞ 직장인 2명 중 1명 "나는 탈모다".. 가장 큰 원인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