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 3사, 카드 재발급·해지 175만건 넘어

  • 등록 2014-01-21 오후 10:22:13

    수정 2014-01-21 오후 10:22:1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KB국민·롯데·NH농협카드가 21일까지 접수한 카드 재발급·해지건수가 175만건을 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들 카드 3사에 들어온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총 77만3000건으로 KB국민카드(35만7000건), NH농협카드(35만2000건), 롯데카드(6만5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52만5000건), KB국민카드(24만6000건), 롯데카드(20만2000건) 순으로 총 97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정오 기준 카드 해지 53만2000건, 재발급 61만7000건과 비교해 6시간만에 큰 폭으로 급증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고객들은 카드 재발급 신청 이후 영업일 기준 2∼3일 뒤에 새 카드를 발급받지만 최근 재발급 요청이 쏟아지면서 카드 발송이 4∼5일까지 지연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사람은 KB국민카드 347만명, 롯데카드 223만명, NH농협카드 158만명 등 총 727만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2587만여명)의 28%가 넘는 인원이 정보유출 여부 조회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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