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유로존 등급강등 탓

  • 등록 2012-02-14 오후 11:54:48

    수정 2012-02-14 오후 11:54:4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강등 탓에 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5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20%, 0.14% 하락 중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하고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이날 나온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실질적으로는 강했지만 헤드라인 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44% 하락하고 알코아가 1.34% 하락하는 등 대형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전날 모토로라모빌티리 인수 승인 재료를 이어가지 못하고 0.47% 하락하고 있다.

반면 보잉사는 224억달러 어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0.52% 상승하고 있고 애플은 `아이패드3` 출시 기대감에 이날도 0.36%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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