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심은 네이버웍스…540만 고객 업무 효율화

AI로 메일 요약부터 문장 다듬기, 답변 내용 추천도
결재·근태·급여 등도 네이버웍스에서 한 번에
기업용 '클로바노트' 서비스도 준비, 연내 출시
  • 등록 2024-06-28 오후 4:59:25

    수정 2024-06-28 오후 4:59:2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네이버웍스가 전세계 540만 직장인들의 ‘칼퇴’ 도우미로 나섰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지난 6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메일 길이 조정, 맞춤법 교정, 문체 변환, 번역) 등 실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메일 창에 있는 ‘요약’ 버튼을 누르면 AI가 내용을 글머리 번호를 매겨 정리해준다. 메시지 또한 마찬가지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일정 개수 이상 쌓이면 대화방에 팝업창이 떠 기존 대화 내용들을 요약 정리해 보여준다.

업무 상대에게 메일을 보낼 경우 메일 프롬프트 기능을 사용하면 맞춤법 검사는 물론, 상대에 따라 문체를 정중하게 또는 친근하게 바꿔준다. ‘답장 항목 추천’ 기능으로 기존에 받았던 사항을 분석해 답장할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네이버웍스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각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해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결재에서 휴가 신청서를 상신하면 캘린더에 휴가 일정이 자동으로 표기되는 등 여러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기능별로 각각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클로바노트’ 기업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존 클로바노트와는 달리 회사 이메일 주소를 사용한 로그인, 2단계 인증, 접속 단말기 제어 등 보안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녹음과 요약 시 소모됐던 사용 시간도 더 늘어난다. 향후에는 그룹 공간을 통한 회의록 공동관리, 화상회의 연동 등 협업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협업툴에 AI를 접목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어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업무 협업툴로 네이버웍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업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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