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싱하이밍 백댄서 자처…고분고분 듣기만”

“대한민국 정부 비판에도 짝짜꿍”
中 대사 향해선 “명백한 내정 간섭…강력한 유감 표명”
  • 등록 2023-06-09 오후 6:48:06

    수정 2023-06-09 오후 6:54:32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데도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전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전날 회동을 가진 이 대표와 싱 대사 두 사람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이었다”면서 특히 이 대표를 두고 “무례한 발언에 제지하고 항의하긴커녕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싱 대사에 대해 “한·중 관계 악화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등 노골적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내정 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결례”라 항의하며 “싱 중국대사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참모들은 싱 대사의 도를 넘는 오만한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정당인지, 아니면 중국의 꼭두각시인지 의심케 하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재인 정권 당시 대중국 굴종 외교로 일관했던 모습을 재방송한 것 같아서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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