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150~200명이 적당..비례대표제 적절치 않다"

  • 등록 2023-03-09 오후 3:36:47

    수정 2023-03-09 오후 3:36:4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된 중대선거구제와 임명직 비례대표제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는 나도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한 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지역주의 완화와 대표성 강화를 위해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있었다”며 “그 주장이 한국정치에서 얼마나 허망한 정치구도인지 5공 시절 민정당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논의되는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 하에서 다당제, 연립정부제를 채택할 때는 가능할지 모르나 대통령책임제 하에서는 적절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 시장은 “유정회처럼 폐지되어야 할 임명직 비례대표제를 증원하는 것도 반대하고 정치개혁을 하려면 150명~200명 지역구 의원만으로 국회를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미식 상향식 공천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개혁 공천은 하향식으로 했을 때 물갈이 공천이 가능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오는 23일 전원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제대 개편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관건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결의안 마련 여부다.

정개특위는 △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 △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개 안 중 2가지를 골라 특위 결의안 형태로 확정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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