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별관 뒤 잔디광장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단식 발언 전문이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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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이 안 좋다고 했는데 오전에 날이 개었다. 예정대로 야외에서 하자고 했는데 괜찮죠. 이 순간은 여러분의 시간이다. 그동안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정말 3월11일 선거 직후 휴식 시간도 없이 (3월) 18일 인수위를 출범시켜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를 아울러 가면서 정말 숨가쁘게 뛰어왔다. 한달 달포 주말 없이 너무 고생 많았다.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님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든든하다. 아마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있었나 할 정도로 고생 많이 하셨다.
여러분이 함께 애써 주신 이런 가운데 저는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에 참여하든지, 나중에 참여하든지 여러분께서 강력한 국정의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오늘 이 저녁은 그동안 일하느라 서로 인사도 못하고 같이 식사도 못했는데, 오늘은 다른 것 신경 쓰지 마시고 시장하실 텐데 요기도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그동안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