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위드원컴퍼니와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이 최근 대표변호사로 취임한 법무법인 여백이 침체된 엔터테인먼트 시장 활력을 불어놓는 법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 잡았다.
| 법무법인 여백의 고기영 대표변호사(사진 왼쪽)와 주식회사 위드원컴퍼니의 손현석 대표가 지난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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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여백에서 글로벌 언택트 시대를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해외시장 판로 개척, 그에 걸맞은 전문 법률 서비스 제공, 선진화된 체계 확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라마와 영화, CF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더욱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콘텐츠 투자·배급과 수출 계약, 그리고 CF 출연, 매니지먼트 계약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위드원컴퍼니와 법무법인 여백은 각 사의 전문 역량을 투입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기 위해 뜻을 모았다.
위드원컴퍼니는 지난해 8월 오픈한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미디어 커머스 업체로 ‘라이브 컨테이너’ 기반의 미디어방송 및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이를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로 연계하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코트라(KOTRA)가 주최한 틱톡-콰이쇼우 입점 지원사업에 최종 참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기영 법무법인 여백 대표변호사는 “현재 대형 엔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작사와 아티스트들이 각종 법률문제, 특히 해외 법적 분쟁 발생 시 대비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선례를 남기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