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돼지열병·태풍 피해자 입영연기 적극 처리

재난피해자, 예비군 훈련도 면제
  • 등록 2019-09-27 오후 3:50:46

    수정 2019-09-27 오후 3:50:4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병무청은 27일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태풍 링링 등 재난지역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 피해자의 입영연기 신청을 적극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지역 입영 또는 소집 연기는 재난피해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병역의무자가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뿐만 아니라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해당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에는 해당연도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항 지진, 산불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해 입영 또는 소집이 연기되거나 예비군훈련 면제를 받은 사람은 140여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태풍 링링, 고성 산불 등 재난이 잇달아 발생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입영 또는 소집 연기 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피해로 입영연기 등이 필요한 경우, 관할 지방병무청이나 병무청 누리집 민원포털, 병무청 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3년간 태풍, 산불 등 각종 재난 관련 연기(면제) 현황(단위 :명, 자료=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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