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의약품은 FDA에서 미국 내 환자 20만명 이하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치료제보다 월등한 효능 또는 획기적인 부작용 경감이 있는 치료제에 대해 지정하는 제도다. 급성방사선증후군은 방사능 피폭에 의한 생체조직 손상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미국은 바이오테러 대응약물로서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한 신약후보물질 EC-18은 생체면역조절의 작용기전을 가진 신약후보 물질로 지난 2015년 2월, 10월, 2016년 12월 세 차례에 걸쳐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완료 및 항암제에 의한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지난 7월 항암화학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FDA의 임상계획서 승인 이후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의 대표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 성과로 EC-18이 신약 개발의 기간 단축과 함께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다”며 “글로벌 전략적 라이센싱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