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랠리 무드…코스피 두달반만에 또 `역대 최고`(종합)

외국인·개인 동반매수…전기전자·보험 등 업종 강세
시총상위株↑…삼성전자도 사상 최고치 경신
  • 등록 2017-10-11 오후 2:02:39

    수정 2017-10-11 오후 2:02:5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두 달 보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0.14포인트(0.83%) 오른 2453.9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455.02까지 오르며 지난 7월25일(2453.17) 이후 두 달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4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7월24일 기록한 2451.53이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3%, 0.1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2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8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7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 운수장비, 제조업, 의료정밀, 유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 은행, 기계,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005930)는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72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NAVER(03542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15포인트(0.94%) 오른 660.7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6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159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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