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시스템 개발 등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 7월부터 이 같은 변경된 해피콜 제도를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10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불완전판매 소지가 큰 핵심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해 현행 예·아니오 방식의 질문을 단답형과 선택형 질문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질병보험, 치아보험 등 최근 신상품 출시에 따른 불완전판매 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위험에 대한 질문항목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해피콜은 지난 2012년 생손보협회가 작성한 해피콜 스크립트 가이드라인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 수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진태국 금감원 보험감국장은 “바뀐 해피콜 결과를 반영한 신 불완전판매비율 개발해 2018년 하반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피콜 결과를 바탕으로 불완전판매가 과도한 판매채널 및 보험회사 등에 대한 감독과 검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