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태 지휘자, 13년째 '주몽재활원' 재능기부 송년음악회 개최

  • 등록 2016-12-12 오후 2:09:34

    수정 2016-12-12 오후 2:09:3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지태 지휘자가 12일 주몽재활원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 지휘자는 13년째 주몽재활원 재능기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성악. 현악. 금관 등 다양한 연주를 아이들에게 들려줬으며, 올해는 포커스 타악앙상블이 연주했다.

레퍼토리는 카르멘 서곡. 천국과 지옥 서곡 등 클래식 음악부터 인어공주 등 만화영화음악 그리고 뮤지컬과 캐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했다.

매년 많은 분들이 이 재능기부콘서트에 후원으로 참여하는데 올해도 백정호 동성코퍼레이션 회장과 임직원들이 생활관의 전체 비데를 교체 해주는 것 외에도 △ 권기찬 오페라갤러리코리아 회장 △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워협회 부회장 △ 구자관 삼구INC 책임대표사원 △ 박재일 제일메디컬코퍼레이션회장 △ 김덕표 앤비젼대표 △ 윤영학 로가닉대표 △ 강연재 PE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부회장 △ 윤경애 미빙냉장대표 △ 박일우 동신프라스틱대표 △ 전상귀 법무법인 현재대표변호사 △ 이경만 공정거래연구소장 △ 곽영미 한미인터네셔널대표 △ 석진순대표 △ 류해일 하나대투증권 상무 등 많은 분들이 현금과 물품 그리고 식품을 후원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빈에서 함께 고학하며 음악을 공부한 서 지휘자와 고진영 소프라노 부부는 IMF 한파 속에 귀국해 힘들게 음악활동을 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자리가 겨우 잡히던 2004년 고진영의 제안으로 매년 말 자선음악회를 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13년째가 됐다. 부부의 이웃사랑이 점차 알려지면서 지인들이 기부의 손길을 함께 보내기 시작했고 올해도 풍성한 후원이 손길이 주몽재활원에 전해졌다.

매년 연주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서지휘자가 부담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장애단체를 콘서트에 초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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