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S·M·A·C 통한 혁신으로 2020년 매출 20조 달성"

SNS·모바일·분석·클라우드 기반으로 ITO 및 물류BPO 사업 혁신
20조원 매출 달성으로 글로벌 톱 10 IT서비스 기업 진입 목표
  • 등록 2015-04-15 오후 3:45:25

    수정 2015-04-15 오후 6:12:3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성SDS가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과 글로벌 IT 서비스기업 톱 10 진입 포부를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과 새로운 슬로건인 ‘인사이트 투 인스퍼레이션(Insight to Inspiration)’을 소개했다.

삼성SDS의 새로운 슬로건은 본질을 파악해 분석함으로써 예측력을 갖추고(insight),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를 통해(Customer Experience)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을 주는(inspiration)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15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S의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SDS)
삼성SDS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기존 IT 아웃소싱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매출을 7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소셜네트워, 모빌리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앞글자를 딴 ‘스맥(SMAC)’ 전략을 통해 IT아웃소싱과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 매출을 7조~8조원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 매출은 5조원대로 높여 잡았다.

삼성SDS는 우선 제조IT 분야에서는 분석(Analytics) 역량을 동원해 품질과 수율, 생산성 등에 혁신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물류BPO 분야에서는 산업별 사물인터넷(IoT)과 분석 역량을 활용해 가시성과 배송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물류 관련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통해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원들간의 협업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 내 인트라넷을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심에서 협력(Collaboration)을 통한 집단지성을 이루도록 바꾼다.

또한 삼성전자(005930)의 보안솔루션인 ‘녹스(KNOX)’와 자사의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적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보안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더 나아가서는 생체인증(FIDO) 솔루션 같은 인증서비스까지 접목시킬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삼성의 글로벌 1위 사업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성공적 대응의 역사였다”며 “IT서비스 분야에서도 스맥(SMAC)은 전략적 변곡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전동수 사장 "사업구조 혁신으로 세계 10대 IT회사 만들 것"
☞ 삼성SDS "脫 SI, 솔루션 판매로 사업구조 혁신"(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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