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이틀째 약세…1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 등록 2015-04-01 오후 1:17:01

    수정 2015-04-01 오후 1:17: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006400)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1시16분 현재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3.66% 내린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소형전지부문의 이익 기대치가 낮아진 데다 TV시장이 나빠져 편광필름부문의 이익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예상치보다 33.9% 하향된 313억원으로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344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편광필름 실적 호조 등에도 중대형뿐 아니라 소형 2차 전지 판매가 부진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갤럭시S6용 폴리머전지 물량이 늘고 자동차용 2차전지 수요가 회복되는 2분기부터 서서히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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