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6~17일 한중일 FTA 제6차 수석대표협상 개최

  • 등록 2015-01-14 오후 4:20:29

    수정 2015-01-14 오후 4:20:29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수석대표 협상이 16~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계획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밝혔다.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중국측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장조리를, 일본측은 야스마사 나가미네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각각 대표로 내세운 협상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석대표 협상이 따로 진행된 것은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제6차 협상부터 실무협상과 수석대표 협상을 분리해 개최키로 지난해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무협상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이미 개최됐다.

이번 수석대표 협상에선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뿐 아니라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경쟁, 지재권, 전자상거래, 환경, 총칙, 협력 등의 분야가 협정대상 범위에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실무협상 논의를 바탕으로 3국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는 상품 시장개방 모델리티, 서비스·투자 자유화방식을 집중 논의해 협상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여타 지역경제통합 논의와의 정합성·연계성도 고려해 한중일 FTA 협상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일 FTA는 지난 2012년 11월 한중일 통상장관회담을 계기로 개시를 선언한 이후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를 추진한다는 목표 하에 20여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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