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업체 샤이어는 14일 애브비가 제안한 인수안을 받아들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애브비는 주당 53.2파운드에 샤이어 주식을 매입하는 인수안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11일 샤이어 종가보다 9.2% 높은 수준이다.
애브비가 이렇듯 샤이어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다. 미국 법인세율은 39.1%인 반면 영국은 22%에 불과하다.
한편 애브비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업체 샤이어를 인수해 기존 주력상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다. 애브비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엽 치료제 ‘휴미라’의 미국 특허는 2016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주력 상품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