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의 `뉴 아이패드` 3세대(3G) 모델이 뒤늦게 중국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뷰와의 상표권 소송이 진행되면서 당국 승인이 지연된 탓이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품질인증센터는 차이나유니콤이 신청한 `뉴 아이패드` 3세대 모델에 대해 중국 본토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전파사용 인증을 부여했다.
앞서 지난달 수입제품의 중국 판매를 위해 필요한 품질 안전관련 강제성 제품인증(CCC)을 획득한 바 있는 `뉴 아이패드`는 이번 전파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곧 중국 출시가 가능해졌다. 통상 이동통신 사업자가 전파인증을 받은 후 신제품이 출시되는 기간은 수주일씩 소요된다.
다만 이번에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번호 A1430`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 가운데 3세대 WCDMA 모델이며, 4세대 LTE용 모델은 별도의 인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애플과 차이나유니콤측은 아직까지 중국에서의 판매여부와 향후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번 `뉴 아이패드`의 승인 소식은 현재 중국 내 태블릿PC시장을 장악한 애플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아이패드`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