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택을 총선 출마자 선거사무소 방화사건, 경찰 수사 나서

지난 29일 밤 김기성 평택을 예비후보 사무소에서
출입구 앞 현수막 뜯어낸 뒤 불 붙이는 사건 발생
경찰 피의자 추적 중, 민주당 "정치테러" 규정
  • 등록 2024-01-30 오후 4:04:48

    수정 2024-01-30 오후 4:04:48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평택시 을선거구 출마 예정자 선거사무소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저녁 7시 30분께 평택시 안중읍 소재 김기성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출입문 앞에 부착된 현수막을 신원불상의 인물이 뜯어낸 뒤 불을 붙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현수막에는 김기성 예비후보의 사진과 함께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성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 현수막 방화 흔적.(사진=김기성 예비후보)
불은 화재경보기를 듣고 나온 선거 자원봉사자에 의해 초기에 진화돼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방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반사회적 테러”라며 “정치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혐오가 부른 정치인 테러와 무관하지 않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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