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속초항서 3년8개월만에 첫 출항

코스타 세레나호 총 4500여명 고객 싣고 출항
이병선 속초시장 등 30여명이 모여 축하
  • 등록 2023-06-12 오후 4:27:50

    수정 2023-06-12 오후 4:27:5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오후 강원도 속초항에서 주요 내빈이 모인 자리에서 출항식을 열고 코스타 세레나호를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롯데관광개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속초 모항 크루즈가 출항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3년8개월만이다.

이날 출항식에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장,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스타 세레나호의 내부를 둘러보고 선장 및 승무원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이번 출항을 축하했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12일 오후 속초항에서 열린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출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은 “모두 4500여명의 고객들이 크루즈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게 됐다”며 “롯데관광개발은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이 명품 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훗카이도 무로란, 아오모리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뒤 오는 17일 다시 속초로 입항한다.

이어서 오는 17일에는 일본 오타루, 하코다테, 아오모리 등을 6박7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2항차 출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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