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나증권의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어도비에 대해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 우려와 달리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특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DM사업부(콘텐츠 제작 툴 및 전자문서 클라우드 부문)의 신규 연산경상매출(ARR)이 매크로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DX사업부 매출은 매크로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기 때문에 우려가 컸지만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견고한 계약 체결로 영업현금흐름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23억3000만달러를 기록,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예상 대비 견고한 계약 추이를 고려하면 향후 분기별 추이에서 연간 가이던스의 상향 조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어도비는 지난 9월 클라우드 기반의 디자인 협업 툴 플랫폼 업체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키로 하고, 현재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