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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지역 거점유세를 진행하며 “저만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부당한 기득권도 타파하고 여러분을 위해 개혁할 유일한 후보”라며 이 같이 호소했다. 유세장에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마스크를 쓴 지지자들 백여명이 함께했다. 빨간색 풍선과 깃발로 윤 후보를 환영하기도 했다.
“누가 가장 정직하고 진정성이 있어 보입니까, 누가 때와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고 정직하게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후보입니까”라는 윤 후보의 외침에 지지자들은 수 차례 “윤석열”을 연호하기도 했다.
충청 지역을 향한 애정도 쏟아냈다. “`충청의 아들` 윤석열, 여러분 찾아 뵙습니다”라며 인사말부터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한 그는 “지난해 7월 정치 시작한 이후 대전을 제일 먼저 찾았다. 충청이 어떤 곳인가. 나라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늘 중심을 잡은 곳 아닌가”라며 충청 시민들이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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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을 향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평범한) 선거가 아니라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를 가르는 선거”라며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이 어땠나.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 양, 내로남불로 일관하지 않았나.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편가르기나 하지 않았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길 것인가.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 간 맡기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년째 대전에서 살고 있다는 나나영(62)씨는 “법치가 무너진 대한민국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의리를 지키는 모습에 반했다. 검찰총장 시절부터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후보들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공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뚝심있게 끌고 가는 점이 제일로 낫다”고 했다.
민모(59)씨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대통령감이다. 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하면서 법치주의를 완성하려다 추미애한테 당했다”며 “그러면서도 국민을 대신해 법치를 지키려 애쓰는 대통령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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