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포켓몬스터 실사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사진은 영화 <명탐정 피카츄>의 포스터이다.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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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넷플릭스가 컴퓨터그래픽(CGI)을 이용한 ‘포켓몬스터’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포켓몬스터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포켓몬스터 실사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실사화 계획은 현재 초기 단계로, 줄거리나 캐스팅 등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포켓몬스터를 실사화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2019)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1억5000만달러(약 1731억원)의 예산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서 4억3000만달러(약 4962억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염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에는 “이 넷플릭스의 계획은 포켓몬을 끔찍하게 만들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명탐정 피카츄를 너무 재미있게 봤지만 CGI로 제작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몇 포켓몬들은 사실적으로 표현되면 소름끼칠 것”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트윗에는 “막대한 예산을 등에 업지 않는 이상 이 CGI 계획은 영화만큼 호평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게시글도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 년간 애니메이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게임 ‘파 크라이’, ‘스플린터 셀’과 영화 ‘터미네이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과 ‘원피스’를 실사화하겠다고 언급하며 CGI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