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부터 전국의 1만 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74세 고령층 대상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한 분들은 반드시 예약한 날짜에 선택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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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접종백신물량은 사전예약자 기준으로 매주 예방접종기관인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일일 1·2차 합계 접종자 수는 지난달 30일 30만 7000명을 넘는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75세 이상 고령층 중 거동불편이나 도서지역 거주 등의 사유로 예방접종센터까지 방문하시기 어려운 사람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대상자를 직접 조사해, 예방접종시스템에 대상자 등록이 완료되면 65세 이상 74세 어르신과 동일한 절차로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추진단은 “이런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하고, 특히 젊은 연령층은 전신반응이 심할 수 있으니 진통해열제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