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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를 인용해 미 텍사스주 셰일오일 생산량이 6월 둘째주 하루 평균 970만배럴에서 최근 1090만배럴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서 생산되는 일평균 생산량보다 110만배럴 많은 규모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충격으로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셰일오일 기업들이 다시 생산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하루 평균 생산량이 약 1100만배럴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스태드 에너지의 알렉산드레 라모스 피온은 “아주 느리고 또 느리지만, (국제유가가) 회복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미국에서 1만4000개가 넘는 유전에서 시추를 했지만 올해는 절반도 되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리스태드 에너지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100만배럴의 생산량을 회복하더라도 내년에 일평균 50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성장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WSJ는 “러시아 무장전투기들이 시리아 샤라라 유전과 석유 수출 통로인 에스 사이더 항구로 이동, 미국의 압력에 맞서 석유수출 봉쇄를 유지했다”면서 “미군과 러시아군이 동부 유전지역을 두고 대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