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밸런스히어로는 8개월 간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를 모두 이끌어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초기 엔젤 투자사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추가 투자, IMM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로 이뤄졌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2015년 3월 본엔젤스와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 2016년 3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2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0억원이다.
밸런스히어로가 개발한 유틸리티 앱 ‘트루밸런스’는 정식 출시 19개월만인 지난 7월 1000만 다운로 돌파, 23개월만인 현재 3000만 다운로드를 앞두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비 관리 서비스’ 기능으로 3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트루밸런스 앱은 최근 광고 서비스, 충전 서비스 등을 추가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했다. ‘트루밸런스’는 현재 상승 속도를 이어나가 내년에 다운로드 1억 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루밸런스’가 선점한 인도는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2위의 모바일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2016년 11월 기준)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억명을 웃도는 수준인 인도는 그 수가 계속해서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 속도는 이미 중국을 넘어섰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러한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의 선점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