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95%) 오른 536.20으로 마감했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날 3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257억원, 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지난달 27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00%) 금융(-0.63%) 건설(-0.49%) 업종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CJ오쇼핑과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를 포함한 방송 서비스 업종은 6.6% 올랐다. 출판·매체복제(4.54%) 통신·방송서비스(4.49%) 종이·목재(2.90%) 업종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개별주 흐름은 낙폭 과대주의 반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홈쇼핑주의 반등을 비롯해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데브시스터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시원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코콤 링네트 모다정보통신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보광 그룹 계열사인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장에서 휘닉스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선 휘닉스소재가 급등했다. 와이지엔터와 함께 휘닉스홀딩스 지분을 취득한 SH 홀딩스도 상한가로 마무리했다. 와이지엔터 급등과 함께 에스엠 키이스트 등 엔터 업체도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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